돌출된 절벽위의 사이트는 남해 바다를 삼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포디움 같은 렌드스케이프 위에 올려질 건축물은 눈앞에 펼쳐진 전경을 한꺼번에 담을수 있는 디자인 이어야만 했다.  하나의 큰 빌딩이 절벽위에 육중하게 앉아 있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절벽이 마모되면서 남은 돌 조각들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세개의  게스트 동이 쌓여 하나의 빌딩이 되고, 각 동은 또다시 두개의 작은 각이진 볼륨으로 나눠진다.  이들이 돌출되며 쌓아져 있는 모습은 시간과 파도 앞에서 남아있는 절벽의 잔재와도 같다.

 

각각의 건물을 배치할 때에도, 각 건축물이 서로가 자연적으로 공존하는 모습이 디자인의 포커스 였다.   매싱 사이사이에 열려있는 틈새들이 실제 빌딩만큼이나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하나의 벽이 아니기에 틈새들을 통해 바다쪽의 경치가 여러폭의 그림처럼 프레임이 되고,  사이사이로 간간히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다. 

모든 룸의 실내에서는 해가 지는 서쪽을 향해 뷰가 오픈된다.  거실에 서있으면 바다와 하늘의 심플한 경관앞에 거실 하나가 떠 있는 느낌을 구성해 보았다.   전창 넘어로는 바다와 연결된 듯한 수영장이 있다.  7미터 길이의 기다란 실외 수영장에서 바다가 막바로 내려다 보인다.  밤에는 좀더 아늑하게 위치한 테라스에 있는 월풀에 앉아 야경을 즐길수 있다.   이곳에 오는 이가 가족이든 커플이든 싱글이든, 모든 이가 공간 구석 구석에서 자기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찾을수 있도록 디자인해 보았다.   어느 공간에서든지, 실내외가 연결되어 바깥의 자연속에 파뭍힌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아뗄리에장이 목표로 하는 공간 구성이다. 

Site: Namhae, South Korea
Time: 2016.06 - present
Program: 6 Guest Houses and 1 Restaurant
Status:: Construction Phase